Dear Data
우리는 매일 기록 또는 일기를 남긴다. 그것이 곧 나이고 나의 삶이라고 할 수 있다. 데이터시각화 또한 그렇다. 보이지 않는 추상적인 것을 눈에 보이게 표현하는 것이다.
일기를 쓸때 그 날 있었던 모든 일을 다 쓰지 않듯이, 수많은 정보 중에 전달하고자 하는 것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 Dear Data라고 하는 프로젝트가 있다.
전혀 서로에 대해 알지 못하는 두 여자가 서로를 알아가기 위해 1년동안 엽서를 주고 받았다.
그런데 그 엽서의 내용이 조금 특이하다.
매주 하나의 주제를 결정하고, 한 주간 데이터를 수집하고 시각화 한 것이다. 예를 들면 한주간 거울을 본 시간, 통과한 문, 들었던 음악 등등을 그림으로 표현한 것이다.
마치 일기 쓰듯이 일상을 데이터로 표현한 이 엽서를 다른 아무 말 없이 서로 1년을 주고 받았다. 엽서 앞장에는 시각화한 결과물을 뒷장에는 이 것을 해석할 수 있는 방법만을 써놓았다.
이렇게 서로를 알아가기 위해 시작한 이 프로젝트는 편지형식의 글로 표현할 수 있는 자신보다 더 잘 표현하고 있었고, 자기도 모르고 있던 자신에 대해 발견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 프로젝트는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과 영감을 주었고 2015년에 The Knatar Information is Beautiful Awards의 프로젝트 부문 우승작으로 선정되기까지 했다. 그리고 책으로도 출간되었다.
그럼 2017년에 IIB Awards에서 수상한 다른 사례는 뭐가 있을까? 창의적인 시각화 방법을 사용한 수상작 몇가지를 소개 하겠다.
<How do you draw a circle?> https://qz.com/994486/the-way-you-draw-circles-says-a-lot-about-you/ 사람들이 원을 어떻게 그리는가 에 대해서 분석하였다. 각 나라의 문화가 어떤에 우리의 본능/직감에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본 프로젝트였다.